[쿠키뉴스 여론조사] 문 대통령 국정지지율 43.7%…‘경제투톱 교체’ 민생경제 불안감

기사승인 2018-11-14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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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2주전 대비 4%p하락한 43.7%를 기록했다. 이는 여야가 문 정부의 경제투톱 교체와 관련해 연일 공세를 펴고 있고, 앞서 8일 예정됐던 폼페이오 장관과 김영철 부위원장 간의 북미고위급회담의 무기한 연기가 한 몫 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못하고 있다는 비율이 2주전 41.2%에서 4.1%p나 오른 45.3%을 나타냈다. 부정적 시각이 긍정적 시각보다 앞섰다. 더불어 점점 국정운영을 잘 못하고 있다는 분위기가 늘고 있는 추세다.

쿠키뉴스의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조원씨앤아이가 지난 10~12일동안 전국 성인남녀 1014명을 대상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에 대해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 에 표본오차 ±3.1%p), 전체 응답자 중 43.7%가 ‘잘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는 2주전(10월 31일)비해 4%p 하락한 수치다.

이어 ‘잘 못 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도 45.3%로 2주전에 비해 4.1%p 증가했다. ‘어느 쪽도 아니다’ 9.8%, ‘잘 모름’ 1.1%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라에서 ‘잘하고 있다'라는 국정운영 지지율이 64.2%로 과반수를 넘는 지지율을 보였다.

하지만 대전·세종·충청(48.8%), 경기·인천(44.6%), 강원·제주(44.0%), 서울(40.2%), 부산·울산·경남(38.4%), 대구·경북(30.6%) 등 대부분 지역에서 50% 이하의 지지율을 보였다.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각각 59.9%, 48.6%가 ‘잘 못하고 있다’고 응답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많았다.

연령별로는 30대(58.2%)와 40대(54.3%)에서 국정운영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어 50대(40.4%), 60세 이상(35.8%), 19~29세(33.3%)의 순으로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많았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42.4%, 여성은 45.1%가 문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지지층에서 각각 87.0%, 59.9%, 53.9%로 높은 지지율을 유지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 못하고 있다’라는 답변이 각각 92.6%, 80.6%로 부정적인 평가가 많았다.

정당지지율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은 38.8%로 2주전 대비 1.8%p 하락했다. 반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22.6%로 2주전에 비해 1.1%p 상승했다. 정의당과 바른미래당은 각각 9.8%, 9.5%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밖에 민주평화당 1.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지정당이 없거나 ‘잘 모름’이라고 응답한 경우도 각각 12.8%, 1.7%로 집계됐다.

지역별 여당 지지율은 광주·전라 49.6%, 대전·세종·충청 45.3%, 경기·인천 41.9%, 서울 38.5%, 강원·제주 36.1%, 부산·울산·경남 34.6%, 대구·경북 19.9%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30대가 50.9%를 기록했다. 이어 40대 44.0%, 50대 36.5%, 19~29세 35.9%, 60대 이상 30.5%로 나타났다.

성별 정당지지율은 ▲남성이 더불어민주당 35.9%, 자유한국당 24.7%, 정의당 10.7%, 바른미래당 10.5%, 민주평화당 1.6% ▲여성이 더불어민주당 41.6%, 자유한국당 20.7%, 정의당 9.0%, 바른미래당 8.4%, 민주평화당 1.3%로 집계됐다.

[쿠키뉴스 여론조사] 문 대통령 국정지지율 43.7%…‘경제투톱 교체’ 민생경제 불안감한편 정당별 호감도에 대한 조사(복수응답 가능)에서 더불어민주당 42.4%(비호감 43.8%), 정의당 38.0%(비호감 44.3%), 자유한국당 21.9%(비호감 65.3%), 바른미래당 16.5%(비호감 57.8%), 민주평화당 9.9%(비호감 63.3%)로 조사댔다.

이번 조사는 쿠키뉴스와 조원씨앤아이가 공동으로 2018년 11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대한민국 거주 만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21%+휴대전화 79%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표본수는 1014명(총 통화시도 33,857명, 응답률 3.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이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8년 10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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