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사고연합 ,"지정 취소 청문회 불참" 선언"

기사승인 2015-06-29 17:5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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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정진용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자립형 사립고 취소위기에 처한 4개교를 대상으로 열기로 한 청문회에 자사고들이 단체로 불참 선언을 했다.

서울자립형사립고교장연합회는 29일 서울 을지로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시교육청의 자사고 평가가 공정성과 타당성을 결여했다며 청문을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시교육청의 자사고 운영평과 결과는 자사고 폐지를 겨냥한 것으로 절대 인정할 수 없다”면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자사고 죽이기 정책을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앞서 경문고와 미림여고, 세화여고, 장훈고 등 4개 자사고는 지난 22일 시교육청이 시행한 자사고 운영성과 평가 발표에서 기준점수에 미달해 청문회 실시 대상으로 선정됐다.

시교육청은 이들 학교를 대상으로 7월 중 청문회를 열어 지적 사항 등에 대한 개선 계획을 청취한 뒤 지정취소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연합회는 회견에서 “시교육청은 교육부가 제시한 평가표준안의 배점을 의도적으로 하향 조정했으며 재량 평가 지표도 자사고 측과 아무런 사전 조율 없이 교육청의 입맛대로 정했다”고 비난했다.

또한 자사고 교장들은 신입생 지원율이 1.2대 1이하인 학교의 경우 면접을 하지 않고 추첨으로만 뽑기로 시교육청과 합의했던 것도 전면 백지화하겠다고 밝혔다. jinyong0209@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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