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위조·부모 청부 살해까지··· ‘베트남판 천재소녀’

기사승인 2015-07-28 17:55:56
- + 인쇄
대입 위조·부모 청부 살해까지··· ‘베트남판 천재소녀’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가족의 과도한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학업 성적을 위조하고 부모 살해 청부까지 저지른 한 베트남계 캐나다 20대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WP)는 27일(현지시간) 사건의 주인공인 제니퍼 판(29)의 고교 동창 기자가 최근 캐나다 잡지 ‘토론토라이프’에 그의 사연을 소개해 우수한 성적과 명문대 입학 등에 대한 집착이 큰 아시아계 이민자 사회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판은 초등학교 때부터 숙제를 하느라 자정을 넘겨 잠자리에 들거나 파티 참석과 연애 금지를 당하는 등 과중한 부담감에 시달렸다.

팔목을 긋고 자해 시도까지 했지만 부모의 압박은 멈추지 않았다.

판은 고교 시절 평균 ‘B’ 학점을 받았지만 성적표를 위조했고 진학을 원하던 라이어슨 대학 입학이 무산됐다.

하지만 부모에게는 “라이어슨대에서 2년간 과학을 공부한 뒤 토론토대로 옮겨 약학을 전공하겠다”고 거짓말을 했고 결국 들통이 났다.

부모가 휴대전화와 노트북을 압수하고 남자친구와의 데이트까지 금지하자 견디다 못한 판은 지난 2010년 11월 부모 청부살해를 꾸몄다.

모친은 총에 맞아 즉사하고 부친은 중상을 입었으며 현지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판의 청부 살해가 드러났다.

판과 청부살해범들은 지난해 1급 살인죄로 기소, 25년동안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WP는 제니퍼 리 어바인 캘리포니아대 교수의 발언을 인용, “탁월한 아시아계 미국학생의 고정관념에 부응해야 한다는 주변의 기대감에 대해서 광범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jjy4791@kukimedia.co.kr

레이싱모델 정정아, 시스루 사이로 드러난 볼륨 가슴에 눈길이.

[쿠키영상] "화끈한 노출과 신나는 춤"…삼바 댄서 거리 공연

[쿠키영상] "용수철같은 탄성"…멋진 춤 실력 뽐내는 댄서" 기사모아보기
친절한 쿡기자 타이틀
모아타운 갈등을 바라보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역점을 둔 도시 정비 사업 중 하나인 ‘모아타운’을 두고, 서울 곳곳이 찬반 문제로 떠들썩합니다. 모아타운 선정지는 물론 일부 예상지는 주민 간, 원주민·외지인 간 갈등으로 동네가 두 쪽이 난 상황입니다. 지난 13일 찾은 모아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