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먹고 임플란트 빠졌다”···유명 맛집 상대로 4700만원 갈취

기사승인 2015-08-07 10:4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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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먹고 임플란트 빠졌다”···유명 맛집 상대로 4700만원 갈취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전국의 유명 음식점에 전화를 걸어 “가족이 그 집 음식을 먹고 치아를 다쳤다”고 속여 150차례에 걸쳐 상습적으로 금품을 뜯어낸 40대가 붙잡혔다.

대구 서부경찰서는 7일 이 같은 혐의(상습사기)로 인천에 거주하는 임모씨(43·무직)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임씨는 지난 6월6일 대구 중구 모 음식점에 전화를 걸어 “어머니가 그 집에서 판매한 만두를 먹다가 돌을 씹고 임플란트가 손상됐다”고 속여 치료비 명목으로 55만원을 뜯었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같은 수법을 사용해 2014년 11월부터 최근까지 전국 유명 음식점, 제과점, 한과류 업소 등을 상대로 모두 150여 차례에 걸쳐 최소 3만원에서 최고 170만원까지 4700여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임씨는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맛집을 검색해 범행 대상을 물색한 뒤 “치료비부터 보내는 것이 도리가 아니냐”고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 음식점들은 나쁜 소문이 나면 손님이 줄어들 것을 우려해 제대로 확인도 하지 않고 임씨가 불러주는 예금계좌로 돈을 부친 것으로 드러났다. jjy4791@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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