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대중성과 고급함이 공존하는 하남 스타필드 제네시스 스튜디오

기사승인 2016-09-29 17: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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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이훈 기자] 현대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경기 하남 스타필드에 제네시스 브랜드 체험관 ‘제네시스 스튜디오’를 오픈했다. ‘제네시스 스튜디오’는 제네시스 전용 브랜드 체험 공간으로 하남 스타필드 2층에 475.43㎡(약 144평) 규모로 조성됐다.

28일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자 바로 정면에 제네시스 체험관이 보였다. 입구가 따로 없이 개방되어 있어 아무나 쉽게 출입할 수 있었다. 실제 이날 평일 오전임에도 불구하고 체험관에 많은 사람이 몰려있었다.

매장에 들어서자 제네시스만의 향이 났다. 향에 취해 걷고 있는 중 기존 고급차 전시장과는 달리 빈티지 콘크리트 마감 및 내후성 강판 등이 눈에 띄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겉으로 드러나는 화려함이 아닌 사용할수록 품격과 만족감이 높아지는 새로운 명품의 가치를 인테리어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제네시스 스튜디오에는 EQ900 리무진, G80, 10월 중순 출시 예정인 G80 스포츠 총 3대가 전시돼 있었다. EQ900 리무진을 살펴보고 있는 중 ‘그루(Guru)'가 반갑게 인사하면 맞이해줬다. 그루란 힌두교, 불교, 시크교 및 기타 종교에서 일컫는 스승으로 자아를 터득한 신성한 교육자를 지칭하는 말로 스튜디오에서는 안내 직원을 말한다.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루와 차에 대해 토론을 하기도 한다.

그루는 EQ900 리무진에 대해 설명하며 차에 탑승하기를 권유했다. 그루는 “어느 설명보다 탑승이 우선이다. 탑승을 통해 제네시스를 느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쉽게 고객들이 체험할 수 없는 EQ900 리무진을 전시해놓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설명했다.

체험관 왼쪽으로 돌아갔다. 벽 쪽으로 G80 동승자석 도어들이 줄지어 있었다. 고객들이 G80의 총 8가지의 색깔과 내장재를 느껴볼 수 있도록 설치된 것이다. 반대편에는 EQ900 운전자석 도어의 색깔과 내장재를 볼 수 있다.
G80이 전시된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차 반대편으로 각이 져 있는 거울들로 차 전체를 살펴볼 수 있었다. 그루는 “키가 작은 고객의 경우 차 위에 모습을 못 보는 경우가 많다”며 “이 거울을 통해 차의 모든 면을 쉽게 살펴볼 수 있다”고 말했다.

G80 스포츠 전시된 공간으로 이동 중 대형 스크린에서는 피터 슈라이어 등의 인터뷰 화면에 나오고 있다. 제네시스 브랜드 설명, 가치 등을 볼 수 있어 이해하는 데 한층 더 도움이 됐다. 

[르포] 대중성과 고급함이 공존하는 하남 스타필드 제네시스 스튜디오

대형 스크린에서는 인터뷰 화면 외에 아이패드와 연계해 차량 견적 상담까지 할 수 있었다. 전시장에서 듣지 못하는 엔진음 등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시승 체험의 경우 고객이 시승을 원하는 제네시스 모델을 현장에서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제네시스 브랜드의 편안하고 역동적인 주행성능에 특화된 고속주행 코스가 포함된 시승코스로 구성됐다. 특히 카마스터가 상주 계약까지 가능해 브랜드 체험부터 시승, 구매 상담까지 편리하게 할 수 있다. 

그루는 “평일 4000~5000명, 주말 2만명 이상이 방문한다”며  “G80 스포츠에 관심도 높다”고 밝혔다. 이어 “방문 고객들이 제네시스에 대해 많이 알고 느끼며 만족해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제네시스는 향후 다양한 콘셉트의 브랜드 체험 공간을 마련해 제네시스 브랜드 거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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