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량 비타민C 암치료법, 암 보조치료법으로 효과

기사승인 2016-09-29 18:3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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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량 비타민C 암치료법, 암 보조치료법으로 효과[쿠키뉴스=송병기 기자] 고용량 비타민C를 통한 암치료법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보조치료법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지난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비타민연구회 국제학술대회에 참석한 미국 국립보건원(National Institute of Health) 마크 레빈 박사는 ‘항암치료 임상 경험’ 발표를 통해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고용량 비타민C를 통한 암치료법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보조치료법이 될 수 있디”고 밝혔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대한비타민연구회가 주최하고 비타민 원료 제조업체 영국 DSM 등이 후원했다.

비타민연구회 국제학술대회는 비타민C의 암 치료와 예방 효과에 관한 연구내용을 비롯해 비타민C의 역할과 효능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이번 학술대회에서 박세연 동덕여대 응용화학과 교수는 비타민C가 암세포에 대해 선택적으로 치료하는 메카니즘을 발표했다. 이어 강재승 서울대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교수는 간, 심장, 뇌, 췌장 등과 연계된 면역질환을 대상으로 한 비타민C의 조절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DSM 수석부사장인 맨프레드 에게르도르페 박사는 “전 세계적인 비타민C 결핍 상황이 심각하다”며 “비타민C는 건강을 위한 영양소일 뿐 아니라 항산화제로 활성산소를 없애 암을 비롯한 각종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비타민C는 가장 잘 알려진 영양소임에도 불구하고, 현대인들의 비타민C 섭취량은여전히 낮은 편이고 그 효능도 충분히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따.

이외에도 최종순 고신의대 가정의학과 교수와 이재환 효가정의학과 원장 등이 비타민C의 유방암 재발억제 효과, 특정 암 치료에 대한 비타민C의 역할 등에 대한 임상(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대한비타민연구회 염창환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비타민 치료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보고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의료인들이 공유하는 계기가 됐다. 무엇보다 암 치료에 있어 비타민C의 역할에 대한 많은 연구들이 오랜 기간 전 세계적으로 진행돼 왔다. 이와 관련한 충분한 연구결과와 임상자료를 바탕으로 암 치료에 한 발 더 다가섰음을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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