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국민 무시·국회 모독, 우병우 수석 법 심판 받아야”

기사승인 2016-10-23 15: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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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송병기 기자] 야당이 국회 국정감사 증인 출석을 하지 않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해 “국민 무시, 국회 모독”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23일 오전 현안 서면브리핑을 통해 “여당 대표의 간곡한(?) 출석요청도 아랑곳 하지 않고, 직속상관인 비서실장의 말도 무시하는 ‘신적 존재감’을 갖는 민정수석이 탄생했다”고 국회 국정감사 증인 출석에 불응한 우병우 수석을 비꼬았다.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왕수석, 왕실장은 옛말이다. 모든 권위와 시스템을 초월한 우수석의 행태에 기가 막힌다”며 “집권여당 원내대표의 소망(?)처럼 잠시 얼굴이라도 내비취지 않을까 싶었던 일말의 기대감도 소용 없었다. ‘비서실장의 말도 안 듣냐’는 야당의원들의 지적에 ‘지금은 많이 다르다’며 손을 들어버린 이원종 비서실장의 무기력한 모습이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 원내대변인은 “국민을 무시하고 국회를 모독한 우수석은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 우리당은 여야가 합의한 대로 정해진 절차에 따라 우수석을 법의 심판대에 반드시 세울 것”이라며 “또한 우 수석의 비리 의혹과 권력농단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한 국회차원의 추가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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