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VS 차] 美 플래그십 세단 격돌 … CT6 VS 컨티넨탈

기사승인 2016-11-30 17:4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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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이훈 기자]미국 자동차 브랜드 플래그십 세단들이 국내에서 맞붙는다. 캐딜락이 지난 8월 플래그십 세단 CT6를 출시한데 이어 포드코리아도 링컨 컨티넨탈을 30일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독일 브랜드가 주도하던 국내 플래그십 세단 시장에 미국 브랜드들이 차례로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우선 CT6가 전장 5185㎜로 컨티넨탈 전장 5115㎜보다 70㎜ 더 길다. 하지만 전폭과 전고는 컨티넨탈이 각각 1910㎜ 전고 1495㎜로 CT6 1880㎜,1485㎜ 보다 넓고 높다. 실내 공간을 결정짓는 휠 베이스의 경우 CT6가 3109㎜로 컨티넨탈 2994㎜보다 115㎜ 더 넓다.[차 VS 차] 美 플래그십 세단 격돌 … CT6 VS 컨티넨탈

출력과 토크는 컨티넨탈이 3.0ℓ V6 GTDI 엔진 탑재 최고출력 393마력 최대 토크 55.3kg·m로 신형 3.6ℓ 6기통 가솔린 직분사 엔진를 장착한 CT6의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 토크 39.4kg·m보다 힘이 더 좋았다.

연비는 8단 자동변속기는 민첩한 응답성과 탁월한 구동 효율성으로 6단 자동변속기 대비 5%의 연비 개선을 이뤄낸 CT6가 8.2㎞/ℓ로 셀렉트시프트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컨티넨탈 7.5km/ℓ보다 좋았다.

CT6 플래티넘 사양에는 20-방향 파워 프론트 시트를 적용했으며 리어 시트는 파워 시트 방향 조절 기능, 리클라이닝 기능, 시트 쿠션 틸팅 기능, 마사지 기능과 히팅 및 쿨링 기능을 적용해 비행기의 퍼스트 클래스 좌석과 같은 편안함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부드럽고 감촉이 뛰어난 천연 가죽과 고급 원목을 비롯해 탄소 섬유 등 특수 소재를 실내 전반에 적용했다.

전용기의 일등석과 최고급 가구에서 영감을 받은 2017 올-뉴 링컨 컨티넨탈의 인테리어는 어느 좌석에 앉더라도 최상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제공한다. 스코틀랜드의 브리지 오브 위어® (Bridge of Weir®)사에서 링컨을 위해 특별 제작한 최고급 딥소프트(Deep soft)가죽을 사용해 고급스러움과 안락함을 더했다.

링컨만의 버튼식 기어쉬프트, 8인치 풀컬러 터치스크린, 새롭게 개발된 신형 디지털 계기판을 적용한 센터콘솔은 보다 직관적인 기능조작을 가능하게 한다. 최첨단 음성인식 기술과 새로운 인터페이스, 스마트폰과의 쉬운 연동 기능을 자랑하는 최신형 인포테인먼트 적용된 싱크 3(SYNC 3®)는 운전 편의를 한층 향상시켰다.

오디오의 경우 컨티넨탈은 레벨(Revel®)사의 ‘레벨 울티마 오디오 시스템’이 적용된 컨티넨탈의 음향 시스템은 19개의 스피커가 차체 구조에 맞춰 최적화된 위치해 모든 좌석에서 ‘퀀텀 로직 서라운드’로 제공하는 최고의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CT6는 전용으로 튜닝된 보스 파나레이 사운드 시스템(BOSE Panaray Sound System)은 가장 강력하고 우수한 성능의 사운드 시스템으로 혁신적인 기술과 전략적으로 배치된 34개의 스피커를 통해 탑승자 전원에게 차량 안에서도 콘서트 홀에서 느낄 수 있는 최고 품질의 사운드를 전달한다. 이와 함께 앞좌석 등받이에는 플립형 10인치 듀얼 모니터를 장착, 뒷좌석 탑승객이 독립적으로 영화 및 음악 감상 등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안전 및 편의사양에서는 CT6가 나이트 비전 시스템(Night Vision System)을 적용, 첨단 열감지 적외선 카메라를 이용해 야간 또는 악천후 주행 환경에서도 보행자나 도로상의 장애물을 구별해 감지한다. 리어 카메라 미러는 운전자의 후방 시계를 300% 증가시키며, 풀 컬러 디스플레이를 통해 뒷좌석 등 차량 내부 장애물을 없앤 완전한 후방 시야를 연출한다.

이 외에도 360도 서라운드 비전 시스템(Surround Vision System)을 비롯해 차선 유지 및 이탈 경고, 전방 추돌 경고, 전방 보행자 경고 시스템 등 주행 안전을 위한 첨단 사양이 대거 적용됐으며, 감지된 위험요소가 대형 풀 컬러 클러스터와 큐(CUE)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헤드 업 디스플레이 및 전동 햅틱 시트와 연동해 상황에 따라 최적의 경고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편리하고 안전한 주차를 돕는 자동 주차 기능을 비롯해 전진/후진 시 차량 전‧후면의 물체를 감지해 작동하는 전‧후방 자동 제동 시스템도 갖췄다.

컨티넨탈은 스탑앤고(Stop-and-Go) 기능이 추가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daptive Cruise Control)을 장착, 시속 30km/h 이하에서도 앞차와의 거리를 스스로 유지하는 동시에 앞차 정지 시 자동으로 브레이크가 작동하며 3초 이내에 정차한 후, 앞차가 출발하면 자동으로 출발한다.

운전자가 원하는 뷰를 선택해 볼 수 있는 360도 카메라는 시야가 제한된 상황에서도 주행 및 주차 안전성은 높이며 레이다 기술을 활용한 보행자 감지 기능(Pedestrian Detection)으로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했다.

CT6와 컨티넨탈 두 차종 모두 2개의 트림으로 운영되는데 낮은 트림은 캐딜락 CT6가 저렴했으며 높은 트림에서는 컨티넨탈이 싸다. 캐딜락 CT6의 프리미엄 모델은 7880만원 컨티넨탈 리저브 8250만원이며  최고급 트림은 컨티넨탈 프레지덴셜이 8940만원, CT6 플래티넘 모델은 9580만원이다.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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