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정진용 기자]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 성향의 당협위원장 37명이 가칭 ‘개혁보수신당’ 합류를 결정했다.
이날 오세훈(서울 종로구 당협위원장) 전 서울시장도 동참 의사를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오 전 시장은 브리핑을 통해 “분당 지경까지 오게 된 것은 모든 구성원에게 책임이 있으나 근본적 책임은 4.13 총선과 최순실 사태에서 보여준 친박계 지도부의 도를 넘는 패권주의의 사당화”라면서 “주류 친박의 변화 가능성이 매우 적다고 판단해 보수신당 창당에 함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 전 시장은 이날 국회에서 김무성 전 대표, 정병국 창당추진위원장 등 보수신당 대표자들과 회동해 이같이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오늘부터 지역구 당원과 주민 의견을 수렴해 창당 시점에 모두 합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 전 시장은 내달 5일 1차 탈당 선언 뒤 이후 탈당 세력을 더 결집해 추가 탈당을 추진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신당 추진위 측은 이날 확인된 위원장 26명 외에도 추가로 11명의 당협위원장이 탈당 의사를 전달해왔다고 말했다.
jjy4791@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