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호 동아쏘시오그룹 회장 경영일선 물러난다

기사승인 2017-01-02 13: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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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호 동아쏘시오그룹 회장 경영일선 물러난다[쿠키뉴스=송병기 기자] 국내 제약업계 발전을 이끌어 왔던 동아쏘시오그룹 강신호 회장(사진 위)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동아쏘시오그룹은 1월1일자로 강신호 회장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하고 강정석 부회장(사진 아래)이 신임 회장으로 승진 발령됐다고 밝혔다.

강신호 명예회장은 창업주인 고(故) 강중희 회장에 이어 회장으로서 지난 35년간 그룹을 이끌어 왔다.

강 명예회장은 박카스 개발을 시작으로 각종 우수한 의약품을 생산 공급하여 동아제약을 제약업계 1위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특히 국내 제약업계 최초 기업부설 연구소를 설립해 꾸준한 투자를 통해 신약 개발 원천기술확보와 다수의 국산 신약을 개발하는 등 국내 제약산업 연구개발(R&D)분야를 선도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강신호 명예회장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각종 사회공헌 활동으로 기업이익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회사 측은 “신임 강정석 회장은 지주회사 체제 확립으로 그룹의 안정화를 통해 각 사업회사가 분야별 전문성과 효율성을 갖추고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면서 “이번 인사는 동아 100년 시대를 향해, 최근 선임된 사장단들과 함께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해 변화 경영을 통한 글로벌 경영에 대한 실천 의지”라고 설명했다.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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