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우병우 전 수석과 청와대 비밀노트… 새 비리사건 단독 공개

기사승인 2017-01-06 16:4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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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우병우 전 수석과 청와대 비밀노트… 새 비리사건 단독 공개

[쿠키뉴스=이준범 기자]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2주에 걸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정면으로 다룰 예정이다.

오는 7일 방송될 ‘엘리트의 민낯-우병우 전 수석과 청와대 비밀노트’ 편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국정농단사태 당사자인 최순실-최순득 자매의 관련성에 대한 의혹을 추적한다. 단독 입수한 청와대 비밀노트를 통해 민정수석 재직 당시 새롭게 드러난 비리를 공개한다.


# 진실게임의 시작

우병우 전 민정수석은 비선 실세 국정농단과 관련된 제5차 국정조사 청문회장에 46일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최순실을 개인적으로 알지 못했으며, 김기춘 전 비서실장의 제안으로 민정수석실에 들어가게 됐다고 증언했다. 하지만 그를 아는 지인들은 우 전 수석이 최순실을 모를 리 없으며, 김기춘 전 비서실장의 제의로 청와대에 입성한 것이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우병우 전 수석에 대해 취재한다는 사실이 알려진 지난 한 달여 동안,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 앞으로 제보들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그중 상당수는 우 전 수석의 처가에 대한 내용이었다. 그의 장모인 김장자 삼남개발 회장과 최순실은 과거 새마음봉사단에서 알고 지냈던 사이였으며, 우 전 수석 장인과 최태민은 40여 년 전부터 호형호제하는 긴밀한 사이였다는 것이다. 제작진은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해 과거 새마음 봉사단의 기밀문서와 영상들을 확보, 우병우家-최태민家 사이 연결고리의 실체를 추적했다.

 

# 청와대 비밀 노트의 충격적 진실

2015년 1월 당시 우병우 민정비서관은 청와대 입성 8개월 만에 박근혜 정부 최연소 민정수석으로 임명되면서, 청와대 안팎에서는 민정수석 라인에 줄을 대지 않으면 인사에 불이익을 당한다는 정체 모를 소문이 돌기 시작한다. 공직자 인사검증과 대통령 친인척·측근 관리를 총 책임지는 청와대 민정수석은, 청와대 수석 중에서도 권한이 가장 막강한 자리라고 알려져 있다.

1년 9개월여의 민정수석 재임 기간 동안 우 전 수석은 군대 내 사조직 알자회 논란, 세월호 조사 방해 논란, 의경 아들 특혜 시비, 진경준 검사장 인사검증 부실까지 수많은 의혹에 휩싸였다. 하지만 그는 항상 모르쇠로 일관해왔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그가 청와대 재임 동안 발생했던 공직사회 사정라인의 붕괴를 상징하는 청와대 비밀 노트를 입수했다.

우병우家-최태민家 사이의 의혹들을 파헤치고, 민정수석 재직 당시 발생했던 새로운 대형 비위 사건을 최초로 공개하는 ’그것이 알고 싶다’는 7일 오후 11시5분 방송된다.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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