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금융위에 인터넷전문은행 정식 인가 신청

기사승인 2017-01-07 10: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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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송병기 기자] 한국카카오㈜(공동대표 이용우·윤호영)가 지난 6일 금융위원회에 한국카카오은행㈜(이하 카카오뱅크) 본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지난 2015년 11월29일 은행업 예비인가를 받은 이후, 준비법인 설립, 출자, 임·직원 채용, 전산시스템 구축  등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러한 준비절차를 거쳐 6일 금융위원회에 정식 인가를 신청했다.

카카오뱅크가 금융위에 제출한 정식 인가 신청서에 따르면 등기법인명은 한국카카오은행㈜로, 자본금은 3000억원이다. 임직원은 이용우·윤호영 대표이사 등 210여명이다. 카카오뱅크의 주주사는 한국투자금융지주, 카카오, 국민은행, 넷마블, SGI서울보증, 우정사업본부, 이베이, YES24, Skyblue(텐센트) 등 9개사다.

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원 심사를 거쳐 올해 1분기 내로 카카오뱅크의 본인가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원 심사는 자본금 및 자금조달방안, 대주주 및 주주구성계획, 사업계획, 임원, 인력·영업시설·전산체계 및 물적설비 등 법상 인가심사 요건 충족여부 심사 및 실지조사로 진행된다. 이와 관련 금감원은 관련부서 합동으로 ‘실지조사반’을 가동한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금융위의 본인가 이후, 상반기 중 영업개시를 목표로 은행 설립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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