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정유라 상황 파악해 알려달라” 변호사에 부탁

기사승인 2017-01-07 11: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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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정유라 상황 파악해 알려달라” 변호사에 부탁[쿠키뉴스=송병기 기자]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가 덴마크에 있는 자신의 딸 정유라씨의 상황을 파악해 달라고 국내 변호인에게 부탁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순실씨의 변호인 이경재 변호사는 7일 “최씨를 구치소에서 접견하고 정씨 상황에 관한 얘기를 나눴다. 최씨는 일단 덴마크 쪽 변호사와 접촉을 해서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를 알아봐 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재 변호사는 “최씨에게 덴마크 변호사와 연락을 해 상황을 파악해 전달해주기로 하고 정유라가 들어오게 되면 법적 대처를 해 주겠다고 답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하지만 최씨는 이 변호사에게 정씨가 범죄인인도청구 결정이 날 경우 현지에 소송을 내는 방식으로 송환을 거부할 것인지에 관한 구체적인 의견은 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법무부의 긴급인도구속 요청을 받아들여 정씨를 구금한 덴마크 검찰은 수주 내에 정씨의 송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하지만 정유라씨가 현지 법원의 긴급인도구속 허가에 불복해 항소를 제기하는 등 정씨가 향후 범죄인인도청구 결정이 나더라도 이에 불복, 정식 소송으로 대응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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