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조특위, 7차 청문회서 세월호 1000일 맞아 묵념

기사승인 2017-01-09 11: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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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조특위, 7차 청문회서 세월호 1000일 맞아 묵념[쿠키뉴스=정진용 기자] 국회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가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 시간을 가졌다.

9일은 지난 2014년 4월16일 세월호 참사 발생일 1000일째가 되는 날이다.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조특위 7차 청문회에서 김성태 국조특위 위원장은 “오늘은 세월호 참사 1000일째”라면서 “304명의 안타까운 희생자가 발생했고 아직도 9명의 희생자는 수습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암담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의원 여러분 모두 일어나서 세월호 희생자들에 대한 묵념을 올리고자 한다”면서 “증인들도 다 일어나 주십시오”라고 촉구했다.

이에 청문회장의 의원들과 증인, 참고인은 모두 잠시 일어나서 세월호 희생자들에 대한 묵념을 했다.

앞서 정의당 윤소하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유가족들이 눈물과 분노로 2만4000시간을 살았다. 진실을 인양하고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며 “(증인) 신문에 앞서 잠깐 시간을 내 세월호 희생자들에 대한 묵념의 시간을 정중하게 요청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이날 남궁곤 전 이화여대 입학처장,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도 참고인으로 출석했다.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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