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日 영사관 앞 현수막 훼손 40대 범인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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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日 영사관 앞 현수막 훼손 40대 범인 검거

강민한 기자입력 : 2017.01.11 14:15:14 | 수정 : 2017.01.11 16:22:27

[쿠키뉴스 부산=강민한 기자] 지난 6일 부산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 주변에 걸린 현수막 4개를 훼손한 범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11일 일본영사관 주변에 시민단체가 걸어놓은 현수막을 임의로 찢은 이모(42)씨를 특수손괴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이 씨는 지난 6일 오전 3시 40분쯤 부산 동구 초량동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 주변에 설치된 플래카드 12개 중 4개를 흉기로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일본영사관에서 약 1㎞ 정도 떨어진 아파트에 사는 이 씨는 소녀상 설치와 철거과정에 발생한 소음 등에 불만을 품고 6일 새벽 집에서 나와 미리 준비한 커터칼로 현수막을 찢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씨는 경찰 진술에서 “지난달 28일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 설치와 철거 당시 시위로 시끄럽고 교통정체가 심해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범행 이유를 밝혔다.

경찰은 주변 CCTV 분석을 통해 이 씨의 동선을 추적해 11일 오전 경북의 한 회사로 출근하는 이 씨를 붙잡고,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현수막에는 한일 군사협정 철회, 한일 정부의 위안부 합의 철회, 일본의 사죄 등을 촉구하는 글과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 건립에 힘을 모아 준 시민에게 감사하는 글이 적혀 있었다.

kmh010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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