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월세 보증금 30% 지원 '장기안심주택' 500가구 공급

기사승인 2017-01-11 14: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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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이연진 기자] 서울시가 11일 전월세보증금 30%를 지원하는 '보증금지원형 장기안심주택' 500가구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예정 물량 1500가구 중 1차로 500가구부터 공급한다. 이번 1차 물량 500가구 중 30%(150가구)는 신혼부부와 다자녀가구에게 돌아간다.

'장기안심주택'은 세입자가 입주를 원하는 주택의 보증금 30%(4500만 원 한도)를 최대 6년까지 무이자로 서울시에서 지원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주택소유자, 세입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공동으로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고 보증금을 지원하는 절차를 밟는다.

지원 대상은 모집공고일 기준으로 서울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구성원으로,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액이 70%이하(4인 가구 기준 377만원)인 가구다. 소유 부동산은 1억2600만원 이하, 자동차는 현재가치 2465만원 이하여야 한다. 대상자는 2년 단위 재계약해 최대 6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 주택은 순수 전세주택과 보증부월세주택(반전세)이다. 전용면적 기준은 1인 가구는 60㎡ 이하, 2인 이상 가구는 85㎡이하다.

보증금 한도는 1인 가구의 경우 순수 전세의 전세금 또는 보증부월세 기본보증금과 전세전환보증금의 총액이 2억 2000만원 이하, 2인 이상 가구의 경우 최대 3억3000만원 이하 주택이다. 다만 보증부월세의 월세금액 한도는 최대 50만원이다. 보증금이 6000만원 이하인 경우(전세, 보증부월세 모두 해당)50%, 최대 3000만원까지 무이자로 지원한다.

모집 공고는 12일부터 서울주택도시공사 홈페이지(www.i-sh.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수시 방문 신청접수를 받는다. ly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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