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어윤수, 한 수 위 심리전으로 이원표 2대0 제압… 32강 C조 승자전 진출

기사승인 2017-01-11 19:4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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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L] 어윤수, 한 수 위 심리전으로 이원표 2대0 제압… 32강 C조 승자전 진출[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어윤수(soO)가 한 수 앞을 보는 심리전으로 이원표(Curious)를 완벽히 제압했다.

어윤수는 11일 서울 강남구 소재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7 핫식스 GSL 시즌1 코드S 32강 C조 조별리그 이원표와의 경기에서 초반 빌드오더 우위를 끝까지 놓치지 않으며 2대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어윤수는 김도경과 승자전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1세트 이원표가 다소 부유한 빌드오더를 올린 사이 어윤수가 빠른 맹독충으로 견제를 감행해 두 번째 확장기지를 파괴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 사이 추가 확장기지를 활성화한 어윤수는 일벌레 숫자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어윤수는 곧장 바퀴체제로 전환해 우월한 자원수급을 바탕으로 병력 격차를 벌렸다. 이원표는 궤멸충을 다수 뽑았지만 워낙에 병력 차이가 많이 났다. 어윤수 멀티지역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어윤수의 바퀴 본대가 상대를 압도하며 항복을 받아냈다.

2세트 이원표가 저글링-맹독충을 준비하는 사이 어윤수는 빠른 바퀴 생산으로 상성에서 우위를 점했다. 어윤수는 두 번째 멀티를 올리며 운영으로 가는 듯 상대를 속이고 바퀴 생산에 주력했다. 빠르게 궤멸충을 준비한 이원표는 저글링-궤멸충 조합으로 정면 돌파를 시도했다. 그러나 바퀴를 다수 생산한 어윤수는 해당 러시를 가볍게 막은 뒤 공격력 업그레이드에 주력했다. 모든 가스를 궤멸충에 집중한 이원표였지만 어마어마한 어윤수의 바퀴 웨이브를 상대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이원표는 어윤수 본진 인근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저글링 다수와 궤멸충을 잃으며 경기를 포기했다.

1세트 <뉴커크 재개발지구> 이원표 5시 vs 어윤수 7시(승)

2세트 <에코> 이원표 11시 vs 어윤수 5시(승)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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