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女 상대 살인적 고금리 불법 대부업자 구속

입력 2017-01-16 11: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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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女 상대 살인적 고금리 불법 대부업자 구속[쿠키뉴스 부산=강민한 기자] 20대 여성을 상대로 최고 연 이자 1000%에 이르는 살인적인 고금리 불법 사채업을 해온 무등록 대부업자가 붙잡혔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16일 무등록 대부업자 A(22) 씨 등 2명을 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과 채권의 공정한 추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A씨 등은 무등록 대부업을 하면서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B(22·여)씨 등 여성 27명에게 57차례에 걸쳐 9700만 원을 빌려주고 300∼1010%의 이자를 받아 챙긴 혐의다.

법정 제한 이자율은 등록 대부업체의 경우 연 27.9%, 무등록 대부업체는 연 25% 이하로 제한하고 있으나 이들은 이 같은 규정을 어긴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조사결과 A씨 등은 대부업 광고를 보고 찾아온 20대 초·중반 여성을 상대로 돈을 빌려주면서 제때 돈을 갚지 못할 경우 가족 등에게 돈을 들고 찍은 사진을 유포 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kmh010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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