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데프트 원맨쇼’ KT, 개막전 1세트 승리

기사승인 2017-01-17 17:5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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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데프트 원맨쇼’ KT, 개막전 1세트 승리[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이즈리얼을 고른 김혁규(Deft)가 피지컬의 표본을 보여주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KT 롤스터는 17일 서울 강남구 소재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락스 타이거즈와의 개막전 1세트에서 승리를 거뒀다.

락스는 손영민(Mickey)의 신드라가 2킬 1어시스트로 강력 성장한 가운데 KT는 고동빈(Score)의 엘리스가 3킬을 쓸어 담은 가운데 허원석(Pawn)의 라이즈, 김혁규의 이즈리얼이 무난하게 CS를 먹으며 성장했다.

CS를 꾸준히 수급한 KT는 타워 철거에 속도를 내며 글로벌 골드에서 꾸준히 앞서갔다. 락스는 시야 장악을 바탕으로 신드라-애쉬-말자하로 이어지는 강력한 군중제어 스킬을 활용해 상대의 틈을 노렸다.

32분경 KT가 기습 내셔 남작 사냥에 성공했다. 그러나 송경호(Smeb)의 마오카이가 무리하게 전방으로 몸을 내밀었다가 끊겼다. 조세형(Mata)의 미스 포츈 또한 상대의 기습 CC기에 순식간에 처치 당했다.

KT가 바론 버프를 두르고도 큰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락스의 허만홍(Lindarang)의 뽀삐는 한타 때마다 상대 핵심 챔피언을 날려 보내 외려 킬을 만들어냈다. 

KT는 이즈리얼이 빠르게 코어 아이템을 올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39분경 미드에서 벌어진 대규모 교전에서 KT 라이즈가 순식간에 사망했지만 이즈리얼이 상대 CC기를 절묘하게 피하는 컨트롤로 폭딜을 넣으며 트리플 킬을 올렸다. 

두 번째 내셔 남작 버프를 챙긴 KT는 탑-미드 억제기를 파괴하며 빠르게 스노우볼링을 굴렸다. 락스는 이즈리얼을 끊어낼 뾰족한 수를 찾지 못하며 시나브로 3억제기를 허용했다.

장로 드래곤 버프를 챙긴 KT는 상대 넥서스 근처에서 벌어진 마지막 전투에서 4킬을 올리며 승리를 손에 쥐었다.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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