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미성년자 성추행 혐의 전 칠레 외교관 피의자 소환

기사승인 2017-01-17 18: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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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미성년자 성추행 혐의 전 칠레 외교관 피의자 소환[쿠키뉴스=이소연 기자] 검찰이 미성년자 성추행 혐의를 받는 전 칠레 외교관을 소환 조사했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광주지검은 미성년자 성추행 혐의로 파면된 전 칠레 주재 박모 참사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검찰은 피해자 가족이 제출한 증거자료, 방송 촬영 자료 등을 토대로 박 참사관을 6시간가량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박 참사관에 대한 추가 소환 조사, 사법처리 여부를 검토 중이다. 

지난해 12월15일 칠레의 한 방송사는 박 참사관이 미성년자를 성추행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박 참사관은 현지 미성년자 소녀와 대화를 나누다가 갑자기 입맞춤을 시도하고 신체접촉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같은 달 28일 외교부는 박 참사관을 파면 처분하고 미성년자 성추행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대검찰청은 박 참사관의 주소지가 광주임을 고려, 광주지검에 해당 사건을 배당했다.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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