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기자] 현실이 된 ‘최고의 선물’ 가사… 비·김태희의 깜짝 결혼 발표

기사승인 2017-01-18 11:4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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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쿡기자] 현실이 된 ‘최고의 선물’ 가사… 비·김태희의 깜짝 결혼 발표

[쿠키뉴스=인세현 기자] “그녀는 내게 최고의 선물”

지난 15일 가수 겸 배우 비가 발표한 신곡 ‘최고의 선물’의 가사입니다. 비는 이 곡에서 “네 번째 손가락에 끼워진 반지 위해 영원을 약속해”라고 노래했고 이 노랫말은 곧 현실이 됩니다. 신곡 발표 이틀 후인 지난 17일 비는 SNS에 장문의 손편지를 올려 배우 김태희와 결혼 소식을 알렸습니다. 비는 편지 끝 부분에 “그녀는 내게 최고의 선물”이라며 연인 김태희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죠. 이 노래는 김태희에게 전하는 프러포즈였던 셈입니다.

김태희와 비는 2013년 1월 열애 사실을 인정하고 공개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두 사람은 2011년 광고 촬영장에서 만나 2012년부터 교제를 시작했습니다. 비가 김태희에게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해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알려졌습니다. 연예병사로 군 복무 중이던 비가 공무 외출 중 김태희와 사적으로 만났다는 논란 등이 있었지만, 두 사람은 비교적 평탄한 만남을 이어왔습니다. 열애를 공개한 후에는 스스럼없이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습니다. 결별설이나 큰 위기 없이 사랑을 지켜왔고 앞서 몇 차례 결혼설이 불거지기도 했죠.

결혼식은 조용하고 경건하게 치른다는 것이 두 사람의 입장입니다. 비는 편지로 시국을 고려해 조용하게 결혼식을 올리게 돼 구체적인 장소와 일시를 공개하지 못하는 점에 대해 직접 양해를 구하기도 했습니다. 결혼식의 장소와 일시가 공식적으로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다수의 매체는 오는 19일 한 성당에서 두 사람이 백년가약을 맺는다고 보도했습니다. 독실한 천주교인인 김태희가 평소 바라던 미사 형식의 결혼식이 될 예정입니다. 비는 2014년 천주교 신자인 김태희를 따라 세례를 받았습니다.

김태희와 비가 결혼을 앞둔 가운데, 또 하나의 톱스타 커플이 탄생했습니다. 바로 배우 주원과 가수 보아입니다. 18일 오전 한 연예매체는 보아와 주원의 열애설을 보도했죠. 양 측은 보도 직후 빠르게 만남을 인정했습니다. 

접점이 없어 보이는 두 사람이지만, 지인과 동료가 함께 있는 자리에서 처음 만난 후 등산과 골프 등을 좋아하는 성향이 비슷해 점점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아는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음악과 연기 등 공통의 관심사가 많아 서로 호감을 느끼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가요계 정상에 올랐던 보아는 최근 연기로 활동 영역을 넓히며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죠. 주원은 현재 오는 5월 방송 예정인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를 촬영 중이고 올해 안에 군에 입대할 예정입니다.

어지러운 시국 때문에 양측 모두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지만, 사랑의 결실과 시작 모두 축하 받을만한 일이 아닐까요.

inou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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