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난에 부산지역 근로자 34% 고향 안간다

입력 2017-01-18 13:2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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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부산=강민한 기자] 계속되는 경제난에 부산지역 근로자의 34%가 이번 설 명절에 고향을 찾지 않을 것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는 최근 노총 소속 사업장 조합원 1000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4.3%가 설 연휴 고향 방문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경제난에 부산지역 근로자 34% 고향 안간다고향을 찾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로 경제적 부담(70.4%)을 15.1%는 장거리 이동 때문이라고 답했고, 고향에 간다는 근로자의 75.5%도 하루나 이틀 후 돌아올 것이라고 답했다.

설 경기 전망에 대해 근로자의 77.5%가 비관적이라고 말해 비관적인 시각이 지난해 조사 때(75.5%)보다 소폭 늘었다.

정기 상여금을 제외한 귀성 여비는 지난해보다 2.4%포인트 늘어난 42.4%가 받을 것으로 기대하며 상여금 규모는 평균 41만9000원으로 예상됐다.

kmh0105@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