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SUV 성공할까?… 중한자동차, 켄보600 출시

기사승인 2017-01-18 17:3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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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이훈 기자] 중국산 SUV가 출시되면서 성공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 북기은상기차의 국내 독점 수입사 중한자동차는 18일 인천 남구 본사 전시장에서 중형 SUV '켄보(KENBO) 600'의 출시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켄보600은 북기은상의 주력 판매 모델로 'S6'라는 이름으로 지난해 중국에서 4만대 이상 팔렸고 세계 20여개국에 수출되는 인기 차종이다

'켄보 600'은 전장 4695㎜, 전폭 1840㎜, 전고 1685㎜의 중형 SUV로, 현대차의 싼타페와 투싼의 중간 크기다.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147마력, 최대 토크 21.9kgf·m, 복합연비 9.7km/ℓ의 성능을 발휘한다.

최고 강점은 ‘가격’이다. 모던 트림은 1999만원, 럭셔리 트림은 2099만원으로 비슷한 차급의 국산 SUV에 비해 저렴하다.

중한자동차 관계자도 “‘중형 SUV인데 가격은 소형 SUV보다 저렴하다'는 점이 마케팅 포인트”라며 “'티볼리 1.6 가솔린' 모델과 경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격 경쟁력과 함께 크루즈 컨트롤과 후방카메라(후방경보시스템),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S), 한국형 내비게이션(선택사양), 스마트키 등 각종 편의사양과 안전사양도 적용했다.중국산 SUV 성공할까?… 중한자동차, 켄보600 출시

중국산은 안전하지 않다라는 인식에 대해 중한자동차 관계자는 “6개의 에어백을 장착하고 첨단 주행 안전사양을 적용했으며 고강도 베어링 안전 차체를 사용해 안전 설계를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판매 목표는 3000대”라고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는 “인식개선이 중요하겠지만 시장 상황에 맞춰 경쟁력을 확보한다면 성공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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