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협회, 외교부 ‘미얀마 기생충관리사업’ 수행기관 선정

기사승인 2017-01-19 10:3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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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송병기 기자]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채종일·서울의대 명예교수)는 최근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 김인식)에서 지원하는 2017~2019년도 외교부 민관협력신규사업 ‘미얀마 양곤 외곽지역 초등학생 기생충관리사업’ 수행기관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민관협력보조금사업 공모·심사를 통해 최종 확정됐다. 건강관리협회와 KOICA, 미얀마국립보건연구소(NHL), 미얀마 보건체육부 학교보건국, 양곤지역 보건국이 상호 협력해 3년간 수행한다.

사업 지역은 미얀마 보건체육부에 의해 보건의료 환경이 낙후되고 국제기구 및 해외 원조기관의 지원이 전무한 미얀마 양곤 외곽지역(Kyauk Tan, Shwe Pyi Thar, Twantay Township)이다.

이 지역 학교 중 보건 및 학생 생활수준이 낮고 열악한 15개 학교를 학교보건 시범사업 학교로 선정할 예정이다.

시범사업 학교로 선정된 학교에 대해서는 아동들의 성장 저해요소 제거 및 삶의 질·학업성취도 제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학교 보건실 인프라 지원 ▲초등학생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기생충 및 빈혈검사 ▲결과에 의거한 집단 투약활동 ▲학생 건강생활실천 보건계몽교육 등을 수행한다.

또한 각 학교 식수위생 시설 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안전한 식수 공급을 위한 정수시설 및 위생적인 화장실, 손씻기용 개수대 등을 설치해 기초 개인위생 증진을 통한 감염성질환 예방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채종일 회장은 “KOICA 및 사업협력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향후 3년간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건강관리협회 기생충관리사업의 축적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미얀마 초등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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