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식 경주시장,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지역 항공정밀 시찰

입력 2017-01-19 15:5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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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식 경주시장,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지역 항공정밀 시찰

[쿠키뉴스 경주=성민규 기자] 최양식 경북 경주시장이 19일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상황과 방제 현황 점검을 위한 항공시찰에 나섰다.

최 시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10여명은 소나무재선충병 주요 피해지인 안강읍, 강동면, 양북면, 양남면 일대와 주요 국립공원지역인 토함산, 남산지구 주변 피해 상황을 살펴봤다.

항공시찰을 마친 최 시장은 "경주의 소나무는 다른 지역과 달리 그 자체로 신라 천년고도와 함께하는 문화자원 가치를 지니고 있다"면서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예찰과 방제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경주의 소나무재선충병은 지난 2004년 양남면 수렴리에서 발생, 아상기온현상에 따라 급속히 확산됐다가 적극적인 방제로 2014년을 정점으로는 주춤하는 추세다.

지난해의 경우 15만여 그루에 대한 파쇄, 소각, 훈증작업과 지상방제(1440ha), 예방나무주사(16만 그루) 방제작업이 실시됐다.

시는 올해 확산 차단을 위해 사업비 110억원을 투입해 고사목 제거(10만 그루), 예방나무주사(30만 그루), 지상방제(1400ha)를 실시할 계획이다.

오는 3월까지는 고사목을 전량 제거할 예정이다.

특히 방제 효율성을 위해 차등 방제하고 확산방향 맨 앞부분 지역인 선단지를 집중 방제, 추가확산을 방지하는데 집중할 방침이다.

최일부 시 산림과장은 "가급적 파쇄, 소각 등의 방법으로 고사목을 완전히 제거하고 인위적 확산 방지를 위해 소나무 반출 경로를 철저히 확인할 것"이라며 "피해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는 예방차원의 나무 주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smg5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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