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포항=성민규 기자] 고가의 낚시장비를 훔친 20대가 해경에 덜미를 잡혔다.

경북 포항해양경비안전서는 19일 고가의 낚시장비를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K(20)씨를 긴급 체포했다.

해경에 따르면 K씨는 지난 18일 5회에 걸쳐 포항 일대 항구에 정박중인 보트에서 1700만원 상당의 낚시장비를 훔친 혐의다.

K씨는 야간을 틈타 공구를 이용, 선박 유리창을 깬 뒤 내부로 침입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K씨는 범행이 발각될 것을 우려, 선박 내부에 설치된 블랙박스를 뜯어 바다에 버리는 치밀함을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포항해경은 K씨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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