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파격 인사 단행…퇴직지점장 재채용

기사승인 2017-01-19 22:3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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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파격 인사 단행…퇴직지점장 재채용[쿠키뉴스=김태구 기자] KEB하나은행이 1199명의 직원 이동 인사를 한번에 마무리하는 ‘2017 상반기 인사’를 실시했다.

KEB하나은행은 19일 2016년말 조직개편 이후 신속하게 조직을 안정화하고 2017년 상반기 영업추진을 위한 전열을 정비하기 위해 상반기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KEB하나은행은 이번 상반기 인사를 통해 은행권 최초로 조직발전에 공헌하고 퇴직한 성과 우수지점장 4명을 지점장으로 재채용하는 파격적인 인사 실험을 시도했다. 이들에게는 기존 현직 지점장에게 적용되던 약 15%의 성과급 비율을 50% 이상 확대 하는 성과급제도를 실시한다. KEB하나은행은 재채용비율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방침이며 재채용된 퇴직지점장 중 성과우수자를 임원으로도 승진시킬 예정이다. 

또 다른 이번 상반기 인사의 특징 중 하나는 40대 젊은 팀장을 지점장을 대거 발탁하는 등 강하고 젊은 조직으로의 분위기 쇄신이다. 새롭게 보임된 지점장 58명 중 40대의 지점장이 총 24명으로 약 41%를 차지했다. 또 전체 신임지점장 58명중 여성 지점장이 9명(약 15%)에 달한다. 

KEB하나은행은 이번 인사를 통해 영업본부장 앞 인사, 예산 및 영업추진의 전권을 부여하는 자율(책임)경영제를 확립해 지역밀착 영업기반 확대를 통한 영업문화의 판을 바꾸어 나갈 예정이다.  

이밖에 이번 인사에는 본점 슬림화를 통한 영업점 인력 보강 및 교차발령 확대를 통한 통합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방안도 담겼다. 이번 상반기 중 본부 인력 150명을 감축 등 2015년 9월 통합 이후 약 700명의 본점 인력을 영업점으로 이동 배치하여 영업인력 보강에 주력했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능력과 성과중심의 인사 문화, 끊임없는 혁신과 변화의 조직 문화 확립이라는 함영주 행장의 확고한 인사철학이 뿌리를 내려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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