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트럼프 취임 앞두고 경계심↑…주식시장 동반 약세

기사승인 2017-01-20 09:3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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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홍석경 기자]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장 초반 동반 약세다. 코스피 지수는 20일 오전 9시30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6.94인트(0.33%) 내린 2065.92를 나타내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정책 불확실성과 간밤 미국 주요 증시 하락에 따라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도 매도세를 보이며 109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107억원, 4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방어에 나서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도 전거래일보다 2.03포인트(0.32%) 오른 624.21을 보이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도 소폭 하락세다. 같은 시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9원 내린 1175.7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달러화는 방향을 잡지 못하고 주요 인사들의 발언에 따라 급등락하는 롤러코스터 장세가 계속되고 있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이날 열리는 트럼프의 취임식을 보고 나면 달러가 방향을 잡을 것이란 전망이다. hsk8703@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