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SKT를 잡을 건 KT뿐?… SKT, 콩두 잡고 공동 1위 등극

기사승인 2017-01-23 00: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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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SKT를 잡을 건 KT뿐?… SKT, 콩두 잡고 공동 1위 등극[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SK텔레콤 T1이 지난해 IEM에서 준우승한 콩두 몬스터를 가볍게 누르고 시즌 2승을 달성했다.

SKT는 22일 서울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스프링 1주차 경기에서 콩두를 2대0로 완파했다. 무실세트로 2승을 달성한 SKT는 KT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1세트 SKT는 초반부터 상대를 압도했다. 허승훈(Huni)의 뽀삐가 김강희(Roach)의 마오카이를 홀로 잡아낸 데 이어 정글에서 상대 챔피언 둘을 잡아내며 순식간에 2대0으로 달아났다. 이 와중에 무난하게 CS를 먹던 이상혁(Faker)의 코르키마저 킬을 기록하며 탱-딜 라인이 순식간에 성장했다. 

한때 콩두 손민혁(Punch)의 올라프와 이호성(Edge)의 제이스가 킬을 따내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는 듯 보였으나 급성장한 뽀삐와 코르키, 그리고 배준식(Bang)이 곧장 킬을 따내며 분위기는 금방 잦아들었다. 승기를 잡은 SKT는 상대 내각타워로 다이브를 시도해 에이스를 띄우며 경기를 승리로 가져갔다.

2세트 강선구(Blank)가 교체 출전한 SKT는 여전히 강했다. 11분 강선구의 카직스가 미드로 난입해 이호성의 카시오페아를 처치하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카타리나를 고른 이상혁은 상단과 하단뿐 아니라 상대 정글지역으로도 적극적으로 로밍을 가 킬을 만들어냈다. 

타워 철거 속도에 박차를 가한 SKT는 20분이 채 지나기도 전에 글로벌골드 격차를 순식간에 5000 넘게 벌렸다. 내셔 남작을 처치한 SKT는 중단으로 밀고 들어가 억제기 파괴와 함께 촉발된 전투에서 상대 챔피언들을 쓰러뜨린 뒤 넥서스를 파괴해 승리를 거뒀다.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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