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아베 정상회담…미일 동맹, 북한 문제 논의

기사승인 2017-02-11 16:5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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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아베 정상회담…미일 동맹, 북한 문제 논의

[쿠키뉴스=이연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열었다.

두 정상은 이 자리에서 북핵과 미사일위협 등에 대한 대처를 비롯한 미·일 동맹 등 안보 및 통상 협력 방안을 놓고 대화했다.

두 정상은 회담이 끝난 뒤 핵과 재래식 전력을 통한 미국의 확고한 일본 방어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의 영향력 강화,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의 미·일 안전보장조약 제5조 적용대상 확인, 미·일 동맹에서 일본의 책무 확대, 자유·공정무역을 위한 규칙에 기초한 경제관계 강화, 미·일 양자 무역협정 논의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다음은 교도통신이 전한 정상회담과 공동성명 주요 내용. <안보>

△흔들리지 않는 미일 동맹은 아태 지역에서 평화·번영·자유의 초석이고, 핵과 재래식 전력에 바탕을 둔 미국 군사력을 사용해 일본 방위에 대한 미국의 기여(책임이행) 의지는 확고.

△동중국해 평화와 안정을 확보하기 위해 협력을 증진하고 센카쿠열도는 미일 안보조약 제5조의 적용대상임을 확인. 군사화 거점을 포함해 남중국해의 긴장을 높이는 행동을 피하고 국제법 준수를 요구.

△주일미군의 오키나와(沖繩) 후텐마(普天間) 비행장의 나고(名護) 시 헤노코(邊野古) 이전 계획에 협력.

△테러 집단과의 전쟁에 협력 강화. 외교·방위 담당 각료의 안보협의(2+2) 개최.

 <북한>

△핵·탄도미사일 계획을 포기하고 추가 도발 행동을 하지 말 것을 강력히 요구. 납치문제 조기해결의 중요성과 한미일 3개국 간 협력의 중요성을 확인.

 

 

 

ly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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