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北 무모한 무력시위 즉각 중단해야”

기사승인 2017-02-12 11:4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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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송병기 기자] 오늘 오전 북한이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북한 당국은 무모한 무력시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12일 오전 7시55분경 평안북도 방현 일대에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군 당국이 밝혔다.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북한 당국의 무모한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 평화와 화해?협력에 역행하는 어리석은 일이다.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며 “대화는 대화를 낳고, 무력은 더 큰 무력충돌을 부를 뿐이다. 그 어떤 명분과 대의도 무력과 전쟁 도발의 위험 앞에선 정당성을 가질 수 없다. 북한 당국은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대화하고 싶다면 대화를 요청하는 것이 올바른 길이다. 국제사회가 대화 테이블은 외면한 채 미사일만 쏘며 위협하는 북한 당국을 언제까지 용인할 수 있겠나.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향한 우리 민족의 노력에 찬 물을 붓는 무모한 도발 행위는 이제 그만 중단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도 12일 오전 11시 현안 브리핑을 통해 “우리는 한반도 정세를 더욱 긴장시키는 북한당국의 군사적 도발을 규탄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북한의 도발은 북한의 세력 과시일 뿐, 누구에게도 이득일 수 없는 자충수에 불과하다. 북한의 벼랑 끝 전술이 언제까지 먹힐 것이라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미국의 신행정부 출범으로 새로운 세계 질서의 재편 가능성이 커졌다. 불확실성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 지 알 수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박 대변인은 평화를 위해 북한이 도발행위를 중단하고 대화의 장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대변인은 “미국 트럼프 정부와 한미 전략대화, 북미대화, 남북대화가 다방면에서 이루어져 한반도 평화 방안을 모색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미국 대통령과 일본 총리는 북핵문제를 공통의 주제로 삼아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있음을 북한은 깨닫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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