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부천병원 유창범 교수, 해외 의료진에 치료내시경술 교육

기사승인 2017-02-13 14: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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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부천병원 유창범 교수, 해외 의료진에 치료내시경술 교육[쿠키뉴스=송병기 기자]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소화기내과 유창범 교수가 해외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소화기 치료내시경술 교육을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9일부터 이틀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열린 ‘소화기 치료내시경 워크숍(14th Annual Rocky Mountain Interventional Endoscopy Course)’에서 유 교수는 미국 소화기내과 전문의 및 전임의들을 대상으로 ‘실험동물을 이용한 내시경적 점막 절제술(EMR)과 내시경적 점막하 박리술(ESD)’ 시범 교육을 실시했다.

치료내시경술로 불리는 내시경적 점막 절제술과 내시경적 점막하 박리술은 내시경 장비를 통해 위와 대장벽을 검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조기에 암 부위를 도려내고 치료를 시행하는 방법이다.

유창범 교수는 매년 미국 등 해외에서 열리는 유명 소화기 치료내시경 워크숍에 초청을 받아 외국 의사들에게 치료내시경술을 교육하고 있다.

이에 대해 유 교수는 “미국에 거주하는 한국인 및 아시아계, 중남미 환자들은 조기 위암 발생률이 높아 치료내시경술에 대한 관심이 큰 반면에, 미국 내 해당 시술과 교육을 할 수 있는 의사는 수요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병센터 의료진은 연중 수시로 해외 유명 워크숍에서 내시경시술 라이브 강연을 실시하고, 관련 국제 임상연구에 대표로 참여하는 등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알리며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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