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50일 작전 ‘돌입’…‘2019년까지 피해고사목 1000본 미만 목표’

입력 2017-02-13 21: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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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김해=강종효 기자] 김해시가 재선충병 피해고사목 전량을 제거완료를 목표로 소나무재선충병 전량방제 50일 작전에 돌입했다.

김해시(시장 허성곤)는 관내 확산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해 소나무재선충병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가 우화하기 전인 오는 3월말까지 재선충병 피해고사목 전량 제거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오는 3월11일까지 1단계로 고사목을 전량 제거하고 31일까지 2단계로 추가 발생목을 전량 제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방제업체, 감리 및 직영방제단을 대상으로 방제교육을 실시해 방제품질 향상을 꾀한다.
 
또한 재선충병 사전 예방차원에서 주요 고속도로변 및 생활권 주변으로 예방나무주사사업을 대대적으로 벌여 향후 재선충병 재발생율을 획기적으로 낮추기로 했다.

3월말까지 피해고사목을 전량제거 후에는 항공방제, 지상방제를 순차적으로 실행하는 한편 산림경관을 저해하는 훈증무더기 제거를 추진할 계획이다.

소나무재선충병은 피해고사목 발생본수에 따라 5단계(극심, 심, 중, 경, 경미)로 구분되며 현재 김해시는 2015년 ‘극심’지역을 벗어나 올해는 ‘중’지역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해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50일 작전 ‘돌입’…‘2019년까지 피해고사목 1000본 미만 목표’시는 오는 2019년까지 재선충병의 관리가능한 수준인 피해고사목 본수가 1000본 미만인 ‘경미’지역을 목표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해지역 소나무재선충병은 2013년 22만본을 정점으로 매년 급격히 감소해 올해는 2만여본까지 감소했으며 이 결과 김해시는 지난해 하반기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분야 대통령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허성곤 시장은 “올해도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저지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계획으로 소나무류 무단이동 등으로 재선충병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주의와 관심”을 당부했다.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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