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턴기업을 잡아라~”…김해시 맞춤형 투자유치활동 전개

입력 2017-02-14 17: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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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김해=강종효 기자] 김해시가 유턴기업 유치를 통해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돌파구 찾기에 나섰다.

김해시(시장 허성곤)은 해외 여건의 변화 등으로 국내에 복귀하려는 유턴기업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유치활동을 펼칠 계획이다고 14일 밝혔다.

“유턴기업을 잡아라~”…김해시 맞춤형 투자유치활동 전개현재 모기업을 김해시에 두고 생산법인을 해외로 진출한 기업은 중국 26개사, 베트남 15개사 등 총 56개사로 집계되며, 우리나라 전체로는 3500여 기업(100만 달러 이상 기준 해외제조법인)들이 진출해 있다.

최근 해외 진출기업의 여건 변화가 커짐에 따라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아 국내로 복귀하려는 기업들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트럼프 정부의 미국 우선주의 및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 중국과의 정세 불안정 등으로 우리나라 기업이 가장 많이 진출해 있는 베트남과 중국에서의 사업 환경이 크게 악화되고 있다.

시는 이러한 추세에 맞춰 관내 해외진출 기업 및 영남권 해외진출 생산법인을 중심으로 유턴의사를 확인하는 등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중국과 베트남의 해외진출 기업에 대해 KOTRA 국내복귀기업 지원센터를 활용해 타깃 기업 리스트를 선정, 투자환경과 입지, 투자권유 등의 내용을 담은 홍보물을 발송할 예정이다.
 
유턴의향기업에 대해서는 산업형태와 업종에 맞춘 개별 맞춤형 투자유치활동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하반기에는 KOTRA의 국내복귀기업지원센터 및 유관기관과 연계해 유턴기업 투자유치 설명회도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허성곤 시장은 “최근 여건 변화에 맞춘 우량 해외진출기업에 대한 공격적인 타깃마케팅 활동은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복귀기업의 초기 투자부담 완화를 위한 별도의 인센티브 제공을 검토하는 등 최선을 다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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