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함안군 등 전국 15개곳 ‘응급의료기관 없는 응급의료 사각지대’…재정지원 해야

입력 2017-02-14 17:3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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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밀양=강종효 기자] 응급의료기관이 없는 응급의료취약지인 밀양시·함안군을 포함한 전국 15곳에 예산 지원을 통해 응급의료의 사각지대를 없애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밀양시·함안군 등 전국 15개곳 ‘응급의료기관 없는 응급의료 사각지대’…재정지원 해야자유한국당 엄용수 국회의원(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은 14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254개 시·군·구 중 34곳이 응급의료기관이 없고 이 중 타 지자체와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응급의료취약지가 밀양시, 함안군을 비롯해 전국 15곳으로 나타났다.

더욱 심각한 것은 현재 보건복지부의 취약지역 응급의료기관 육성 사업이 응급의료기관이 있는 지자체에 지원이 집중적으로 이뤄져 응급의료기관이 있는 지자체와 없는 지자체간 의료서비스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엄용수 의원은 “응급의료시설을 설치·운영하는 경우에도 필요한 재정적 지원을 해야 한다”며 “마땅한 의료기관이 없는 경우 보건소를 응급의료시설로 지정·운영할 수 있도록 응급의료취약지 지역 주민들도 응급상황에서 신속하고 적절한 응급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엄 의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곧 발의할 예정이다.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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