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예언 관심증폭…다음은 ‘우병우 차례’

‘이재용 재소자께 드리는 조언’ 통해 구치소 선배로서 조언도 올려

기사승인 2017-02-17 20: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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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예언 관심증폭…다음은 ‘우병우 차례’[쿠키뉴스=조민규 기자] 정청래 전 국회의원의 SNS 발언이 화제다. 

정청래 전 의원은 17일 정오쯤 자신의 트위터에 <다음주에 우병우 신입 들어올듯!>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는데 ‘우병우 소환 임박설은 사실 인듯하고 특검수사도 우병우 구속으로 정점으로 치닫고 있는 모양새. 특검을 연장해 박근혜 탄핵즉시 곧바로 피의자 소환조사하고 구속하면 감방풍년!’이라는 내용이다.

하지만 이는 사실로 다가왔는데 특검이 18일 피의자 신분으로 우병우 전 수석을 소환했기 때문이다.

또 정 전 의원은 지난 16일에는 ‘<다음은 우병우 차례다> 최순실을 모른다던 당신. 싸구려 법지식으로 요리조리 피해다녔던 당신. 김기춘, 이재용에 이어 당신도 감방 3인방이 될거요.’라는 글도 올렸다.

17일 구속 수감된 이재용 삼성 부회장에 대한 조언도 눈길을 끈다. 17일 <이재용 재소자께 드리는 조언>이라는 글을 통해 ‘서울구치소는 내가 두 번 가봤다. 모든 것이 낯설고 마주치는 재소자들한테 봉변도 당할 것이다. 우주미아 같은 고립무원 외톨이가 된 처참한 심정일 것이다. 생애최초 나를 뒤돌아 보시라. 인간이란 공수래공수거다. 깊은 성찰의 시간 갖기를 바란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이재용 재소자께 드리는 조언-2>를 통해 ‘감옥도 사람 사는 세상이고 사회축소판이다. 빈부의 격차가 극명하고 생각의 차이가 그대로 드러난다. 감옥안서에도 나눔과 배려도 있고 얌체와 특권이 있다. 이번 기회에 돈 없고 빽 없어 눈물 흘리는 아픈 사람들을 많이 만나기 바란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청래 의원의 트위터는 팔로워가 34만을 넘어서고 팔로잉도 28만에 달한다.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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