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차기 회장에 CJ 손경식 유력… CJ “아직 결정된 게 없다”

기사승인 2017-02-18 12: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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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이영수 기자]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돼 해체가 제기되고 있는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차기 회장으로 손경식 CJ 회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경련은 차기 회장을 선출하는 정기총회를 오는 24일 개최할 예정으로, 총회에 앞서 이르면 21일에는 차기 회장을 선임해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24일 정기총회에는 조직 쇄신안은 안건으로 올리지 않고, 차기 회장이 선임된 뒤 쇄신안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허창수 전경련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은 최근 손 회장을 추대하기로 뜻을 모았고, 허 회장이 손 회장을 만나 회장직을 맡아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CJ 측은 손 회장이 공식적으로 제안 받지는 않은 것으로 안다면서 아직 결정된 게 없다고는 반응이다.

앞서 회장단은 10대 기업 회장들이 모두 회장직을 거절하자 정부의 고위 경제관료 출신 외부 인사를 영입하기로 하고 한덕수 전 국무총리 등을 접촉했지만 이 역시 무산됐다.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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