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구속 악재에도 삼성전자, 미국 최대 전장업체 하만 인수 성공

기사승인 2017-02-18 12: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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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이영수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 사태에도 삼성전자가 미국 최대 자동차 전자 장비 업체 하만을 인수하는 데 성공했다.

하만의 일부 주주들이 인수 가격이 낮다는 이유로 공개적으로 합병을 반대하면서 하만 경영진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냈던 데다가 이 부회장의 구속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지만, 무리 없이 통과됐다.

하만은 우리시간으로 17일 밤 미국 스탬포드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삼성전자와의 합병안을 통과시켰다.

거래금은 80억 달러로 국내 기업의 해외 인수합병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이다. 삼성전자는 정부의 승인을 거쳐 늦어도 3분기까지는 인수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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