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영수 기자] 구속된 뒤 처음으로 특검에 출석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7시간 넘은 조사를 마치고 구치소로 돌아갔다. 특검은 오늘도 이 부회장을 다시 불러 강도 높은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특검은 이 부회장을 상대로 430억원의 뇌물 공여 외에 순환 출자와 관련한 공정위 특혜, 최순실 일가에 대한 우회 지원 의혹 등을 조사했다. 또 박 대통령과의 3차례 독대 과정에서 나눈 대화 등 박 대통령의 뇌물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특히 구속 이후 있을지 모를 이 부회장의 심경변화에 대비해 과거 조사에서 이 부회장이 부인했던 사실관계를 하나하나 따져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수사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앞으로 계속 이 부회장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특검은 수사 기간 연장이 불투명한 만큼 오는 28일 이전까지 수사를 마무리하고 이 부회장을 재판에 넘긴다는 계획이다.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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