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현 입 모양 논란… “인종비하” vs “마녀사냥 그만”

기사승인 2017-02-19 19:3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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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문대찬 기자] 고양 오리온스 소속 이승현(25)이 경기 중 설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승현19일 치른 전자랜드와의 경기 1쿼터에서 외국인 선수 커스버트 빅터(34)와 설전을 벌였다. 빅터가 골밑 슛 과정에서 이승현을 팔꿈치로 밀쳐 쓰러뜨린 게 원인이었다.

격분한 이승현이 빅터에게 달려들었다. 심판을 비롯한 양 팀 선수들이 뜯어 말리며 큰 싸움으로 번지지는 않았지만 벤치로 돌아간 이승현은 쉽게 화를 가라앉히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중계화면에 잡힌 이승현의 입모양이 논란이 됐다. 중계화면이 송출 된 후 여럿 커뮤니티에서 이승현의 입 모양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이승현 입 모양 논란… “인종비하” vs “마녀사냥 그만”

상당수의 팬들은 저 깜둥이 뭐라는 거야.”라고 말한 것처럼 보인다며 이승현이 인종차별 발언을 한 것이 아니냐고 격분했다. “만약 사실이라면 확실히 징계를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도 들렸다. 반면 마녀사냥이 진짜 심하다며 섣부른 판단을 경계하는 팬들도 있었다.

한편 이승현은 2015 시즌 신인왕을 수상했으며 이번 시즌 평균 11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오리온스를 이끌고 있다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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