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랩스, 자율주행차 임시운행 허가 획득

기사승인 2017-02-20 11:5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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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랩스, 자율주행차 임시운행 허가 획득

[쿠키뉴스=김정우 기자] 지난달 네이버에서 별도 법인으로 독립한 네이버랩스가 국토부가 부여하는 자율주행차 임시운행을 허가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DEVIEW 2016’을 통해 네이버랩스의 자율주행 기술이 공개된 데 이어 실제 도로상 주행이 가능해진 것으로, 현재까지 네이버랩스를 포함해 일부 자동차 관련 업체와 대학·연구소 등 8개 기관·기업에 임시운행 허가가 주어졌다.

네이버랩스는 이번 임시운행 허가를 바탕으로 향후 실제 주행 환경에서 데이터 축적과 분석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 완성도를 더욱 높이는 한편, 네이버랩스가 추구하는 생활환경지능을 도로 환경에서 구현하기 위한 연구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생활환경지능은 주변 환경 구성 요소들에 지능을 부여해 생활을 이롭게 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현재 네이버랩스는 모빌리티팀을 구성해 미래 이동성 개선과 도로 환경의 정보화를 목표로 자율주행과 ADAS(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관련 기술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다음달에는 서울모터쇼2017’에 참가해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송창현 네이버랩스 대표는 자율주행 기술은 시뮬레이션만을 통해서 개발하는 것에 한계가 있어 실제 도로 상에서 데이터를 쌓아가며 주행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실제 도로 주행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가속이 붙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앞으로 안전하고 편리한 운전 환경과 새로운 이동 수단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자율 주행과 로보틱스 등 생활환경지능 기반의 미래 기술을 연구하는 네이버랩스는 여러 기관·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이동 환경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동시에 관련 기술을 가지고 있는 인재들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taj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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