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세부서 국내 입국자 콜레라 검출…환자 중국으로 출국상태

17일(금) 21시10분에 인천국제공항 입국한 에어아시아 Z29048편 탑승자

기사승인 2017-02-21 09: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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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세부서 국내 입국자 콜레라 검출…환자 중국으로 출국상태
[쿠키뉴스=조민규 기자] 콜레라 환자가 발생했다. 필리핀 세부에서 국내로 입국한 사람이다.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는 필리핀 세부에서 국내로 2017년 2월17일(금) 21시10분에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에어아시아 Z29048편 탑승자 중 설사증상자 채변검사 결과 콜레라균(V. cholerae O1 Ogawa, CTX+)이 검출(’17.2.20. 17:00)됐다고 밝혔다.

검사결과 확인 즉시 환자 주소지인 충북 충주시 보건소 및 충북도청에서 환자역학조사를 진행했으나 환자가 현재 중국으로 출국한 상태임에 따로 확인됐다. 출국시점은 격리기간인 ‘증상소실 후 48시간’은 지난 시점이라는 것이 질본의 설명이다.

이에 한·중·일 검역협의체를 통해 마련된 검역 핫라인을 활용해 중국검역위생관리국으로 해당 출국자 정보를 공유하고 환자관리를 하도록 통보했다고 질본은 전했다.

한편 보건당국은 국내 체류 기간 접촉자에 대해서는 발병감시 및 진단검사를 통해 추가환자여부를 확인 중에 있다. 

질본은 동 항공기를 이용한 승객 중 심한 수양성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병원을 방문하여 해외여행 여부를 의료진에게 설명하고 콜레라검사를 받도록 하고, 콜레라환자를 진단 및 치료한 병원은 지체 없이 관할 보건소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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