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윤광석 콘텐츠에디터] 역사학자 전우용이
안희정 충남지사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전우용은 어제(20일) 자신의 SNS에
"박근혜의 의지가 '선'했다면, 블랙리스트에 오른 사람들이 '악인'이겠군요.
'선한 의지'는 계승하는 게 옳고, 같은 의지를 계승하면 같은 결과가 나옵니다.
안희정 씨 이대로 가다간 조만간 박사모 집회에 참여하겠네요."라는 글을 올렸는데요.

안 지사는 지난 19일 부산대학교에서 열린 '안희정의 즉문즉답' 행사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도
'선한 의지'로 국민을 위해 좋은 정치를 하려고 했는데
뜻대로 안 된 거라고 생각한다."며
K스포츠재단과 미르재단을 예로 들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안 지사는 SNS에
"국민과 함께 촛불을 들어온 제가 그들을 비호하다니요.
'어떤 선의라도, 법과 원칙을 따르지 않은 것이 문제'다.
저의 진의는 이것입니다.
저는 앞으로도 이 원칙을 갖고
촛불 민심과 함께할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안희정 캠프 측도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 대한 발언은 비유와 반어였다.
어떤 선의라도 법과 원칙을 따르지 않는 것이 문제라는 게
발언의 본래 취지"라고 밝혔는데요.

누리꾼들 반응 살펴보시죠.


kc****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거야? 왜 자꾸 말을 돌려?

ct****
손석희랑도 말 안 통하는데, 외국 정상과 외교는 못하겠다. 안희정 아웃~~

es****
대체 이게 무슨 말이냐? 선의를 가지고 있다는 걸 믿는다고?
비판적 사고가 20세기 사고라고? 안희정이 또 이렇게 가네.

gr****
개표조작을 해서라도 내가 집권하는 것이 선한 의지.
간첩조작, 국민학살을 해서라도 국면전환, 국정안정을 하는 것이 선한 의지.
안희정이 지나치게 선한 것은 인정하나 상대는 범죄 집단.

sk****
안희정 중도보수 표 끌어오려고 한 것 같은데. 제발 꼴X보수 표는 사양해라

ch****
손석희가 안희정한테 한 질문. 소름.
"후보가 대선에 성공했을 때
우리도 안희정 정부를 그렇게 선의로서 받아들여야 하는 건가?"


안 지사는 어제(20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대담을 가졌습니다. [사진=쿠키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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