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32.4% 독주…안희정 19.2%·황교안 11.6% 상승세 꺾여

기사승인 2017-02-23 11:3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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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32.4% 독주…안희정 19.2%·황교안 11.6% 상승세 꺾여[쿠키뉴스=정진용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주 연속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안희정 충남지사는 상승세가 꺾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0~22일까지 3일간 전국 성인 유권자 1508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표본오차는 3일간 모두 95% 신뢰수준에서 ±3.1%) 결과에 의하면 문 전 대표는 전주보다 0.1% 소폭 하락한 32.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문 전 대표는 PK(부산·경남·울산)와 충청권, 경기·인천, 30대 이하, 중도층에서 하락한 반면, 호남과 TK(대구·경북), 서울, 40대 이상, 바른정당·국민의당·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는 상승했다.

지난 4주 동안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안 지사는 '선의 논란'의 여파로 소폭 하락하며 19.2%를 기록했다. 문 전 대표와의 격차는 13.2%로 전주보다 더 벌어졌다. 안 지사는 호남과 TK(대구·경북), 서울, 충청권, 20대와 40대, 민주당·바른정당 지지층과 무당층, 중도층에서 하락한 반면, PK(부산·경남·울산), 자유한국당 지지층, 보수층에서는 상승했다.

특검 수사 연장 결정권을 쥐고 있는 황교안 국무총리 겸 대통령 권한대행 역시 3.2% 하락한 11.6%를 기록, 2주째 하락세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는 10.5%로 전주대비 1.7% 올랐다. 황 권한대행과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지난주 대비 2.0% 오른 10.1%,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0.6% 하락한 3.3%, 홍준표 경남지사는 1.5% 상승한 3.3%를 기록하며 그 뒤를 이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1.8%, 손학규 전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은 1.7%,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1.1%로 집계됐다.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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