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 노일식 대표이사 유임… 국내시장 무게 둘까

기사승인 2017-02-23 14: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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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 노일식 대표이사 유임… 국내시장 무게 둘까[쿠키뉴스=조현우 기자] 노일식 롯데리아 대표이사 전무가 유임됐다. 동남아 시장 등에서 안정적인 실적 개선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국내 시장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1995년 롯데리아 기획팀으로 입사한 노 대표는 2003년부터 2013년까지 베트남에서 근무했다. 베트남 시장에서의 실적을 인정받아 2013년 2월 롯데리아 대표이사에 올랐다.

노 대표는 그룹 안팎에서 롯데리아의 공격적인 매장 확대를 일구고 그룹 내 마트 등의 베트남 진출의 기틀을 만들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롯데리아 베트남 매장은 2014년 8월 200호점 돌파 이후 지난해 12월 가맹점 22개를 포함해 총 205개 매장으로 확대했다.

노 대표 취임 직후인 2013년 4월에는 미얀마 수도 양곤에 미얀마 1호 가맹점을 선보인 뒤 13개까지 세를 늘렸다. 2014년 캄보디아 4개점, 2015년 카자흐스탄 2개점, 지난해 라오스 1개점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말레이시아와 몽골 진출을 앞두고 있다.

국내사업의 경우 현재 1330여개 매장을 가지고 있고 2019년까지 출점에 제한이 있는 만큼 외형 확대보다는 내실 위주의 경영으로 수익성 회복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순항하고 있는 해외사업보다는 국내 시장에 우선순위를 두고 내실 다지기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akg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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