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조합 방카규제 유예 최대 수혜자는 농협보험

기사승인 2017-02-24 09:5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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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조합 방카규제 유예 최대 수혜자는 농협보험

[쿠키뉴스=송금종 기자] 농협조합의 방카슈랑스 규제 유예로 농협보험(생·손보)이 수혜를 입고 있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농협조합은 전날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보험업법 시행령 및 감독규정 개정에 따라 오는 2022년까지 방카 규제를 받지 않는다. 자산 2조원 이상의 금융기관 보험대리점은 특정 보험사 상품을 25% 이상 판매할 수 없다. 농협조합은 개정안에 따라 유예기간 동안 보험상품을 제한 없이 팔 수 있게 됐다.  

방카 규제 유예로 수혜를 입은 곳은 NH농협생명과 NH농협손해보험이다. 농협생명과 농협손보는 지역 농협을 통해 보험상품을 판매한다. 농협생명이 지역 농협에서 판매하는 상품 비중은 전체의 60%다. 손보의 경우 상품판매 비중이 85% 내외다. 농협생보와 손보는 규제 유예기간 연장으로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당분간 지킬 수 있게 됐다.

농협생명 관계자는 “조합을 통해 상품판매를 쉽게 하는 건 맞지만 (규제 유예로) 보험 사각지대에 있는 농업인들에게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이미 정책상 결정이 난 내용이라 할 말이 없다”며 “농협보험도 방카 규제 유예를 받는 대신 변액 보험은 판매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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