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경선 ‘역선택’ 선동하는 박사모 회원, 고발할 것”

기사승인 2017-02-24 10:2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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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경선 ‘역선택’ 선동하는 박사모 회원, 고발할 것”[쿠키뉴스=이소연 기자]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이 당의 대통령 후보 경선 과정에서 ‘역선택’ 조장하고 있다며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 회원 등을 고발하기로 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안호영 당 법률위원장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특정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한 역선택을 노골적으로 선동하는 글이 확인됐다”며 “이중 선동의 노골성 등을 감안해 역선택 선동자들을 고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이들은 일베 등 인터넷 사이트와 SNS를 통해 민주당의 특정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해 경선에 참여해야 한다는 내용과 인증샷 등을 게시하고 있다”며 “고발 대상자 중 일부는 박사모 회원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역선택을 조장하는 세력에 대한 경고도 있었다. 안 위원장은 “이는 개인 의사 표현이 아닌 경선 방해행위”라며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이자 공직선거법상 선거 자유 방해죄에 해당하는 것으로, 진상조사를 하고 죄가 되는 경우 처벌을 요구한다”고 전했다. 이어 “역선택 선동은 성공할 수 없다”며 “위법적인 행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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