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용현면 청둥오리 폐사체 고병원성 AI 검출…‘경남에서 6번째’

입력 2017-02-24 17:4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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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용현면 청둥오리 폐사체 고병원성 AI 검출…‘경남에서 6번째’[쿠키뉴스 창원=강종효 기자] 사천시 용현면 해안변에서 발견된 청둥오리 폐사체에서 고병원성AI(H5N6)가 검출됐다

경남도는 지난 20일 사천시 용현면 통양리 죽도 인근에서 발견된 청둥오리를 국립환경과학원에 검사 의뢰한 결과 고병원성AI(H5N6)가 검출됐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현재까지 149건의 야생조류 폐사체를 수거해 검사한 결과, 양성 6건, 음성 133건, 9건은 검사 중이며 야생조류 폐사체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것은 창녕 우포늪, 주남저수지, 하동 광포소류지에서 발견된 큰고니 폐사체 이후 이번이 여섯번째다.

도는 국립환경과학원 고병원성 AI 검출 전인 지난 22일 경상남도 축산진흥연구소 검사결과 AI(H5형)이 확인돼 청둥오리 발견 반경 10km이내 가금농가 이동제한 명령, 출입통제 등 방역 및 예찰 활동 등을 강화했다.  

사천시는 청둥오리 발견 주변에 이동통제초소(1개소)를 설치해 출입통제와 방역차량을 동원, 용현면 일대 긴급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시는 용현면 등 철새유입지역 방문자제 SMS 문자 전송하고, 반경 10km이내 사천, 진주는 가금 243농가 11만1000수 이동제한 명령(닭 7일, 오리 14일 이상)을 하는 등 고병원성 AI바이러스 전파 차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장민철 경남도 농정국장은 “최근 기온 상승과 함께 AI 발생이 주춤하고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AI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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