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생체인증 기술 안정성 직접 검토한다

기사승인 2017-02-24 17:5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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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생체인증 기술 안정성 직접 검토한다[쿠키뉴스=송금종 기자] 지문·홍채 등 생체정보를 활용한 인증기술은 분실위험이 없어 편리하지만 한 번 유출되면 원본정보 수정이 어려워 이를 보완할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금융감독원은 앞으로 새로운 보안 인증기술의 안정성을 분석·검토해 문제점을 직접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암호화·분리보관 등을 통해 금융회사가 바이오 정보를 스스로 책임지고 관리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소비자 피해를 유발하는 사이버 공격은 이상거래탐지시스템에서 발견된 정보 공유를 확대하고 금융사로 하여금 관리체계를 고도화해 대응력을 제고해 나가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IT리스크 계량평가 등을 통해 금융사별 리스크 수준을 측정하고 나온 결과를 가지고 차별화된 IT감독 및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하나금융투자 대회의실에서 열린 IT부문 금융감독 업무 설명회에 참석해 “2017년은 핀테크로 대변되는 대변혁의 시기”라며 “리스크 중심의 감독·검사를 통해 규제 합리화의 성과가 금융IT 환경에 안착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진 원장은 이어 “금융회사와 핀테크 기업은 스스로 책임의식을 갖고 내부통제와 보안체계를 견고히 해 소비자보호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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