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삼성의 美 하만 인수’ 승인

기사승인 2017-02-25 11: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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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송병기 기자] 삼성전자의 미국 하만 인수에 대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경쟁과 관련해 우려를 낳지 않을 것”이라며 승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EU 집행위는 24일(현지시간) 삼성전자의 미국 자동차 전기장치 전문업체 하만 인수를 승인했다.

EU 집행위는 발표문에서 “삼성과 하만은 헤드폰이나 오디오 홈 시스템, 스피커, DVD 리코더와 같은 몇몇 제품 영역에서 사업이 중첩되며 삼성의 DRAM이나 NAND 메모리집적회로는 자동차 산업과, 하만의 자동차 제품에 사용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삼성의 하만 인수에 대해서는 “시장 점유율이 상대적으로 낮고, 제품시장에 많은 강한 경쟁자들이 있어서 경쟁과 관련해 우려를 낳지 않을 것”이라고 결정했다.

EU 측은 삼성과 하만의 제품 이외에 다른 제품을 이용하는 소비자들도 있어 과도한 시장점유로 인해 자유경쟁을 해칠 우려는 없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번 결정으로 삼성은 하만 인수에 따른 EU 규제 당국의 심사를 마치게 됐다.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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